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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의 결정적인 시기! 초3 겨울방학 놓치지 않기!! (feat. 꼬마 흡혈귀)

by 엄마는 회사원 2024. 11. 29.

 

 

겨울방학이 걱정스런운 부모들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부터 엄마들은 아이들의 기나긴 겨울방학이 걱정스럽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겨울방학은 아이에게 지독하게 심심하고 긴 시간이 될 거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심심하다는 이 포인트가 독서에서는 정말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괴로울 시간이 한편으로 독서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은 글 밥이 많은 줄글책으로 넘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평소 만화책이나 그림책을 계속적으로 읽어온 친구에게는 겨울방학은 글 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므로 주 관찰자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도 초3(예비 초4) 겨울방학 때 만화책이라는 알을 깨고 글 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 왔다. 그때 주 관찰자였던 나는 지난 1년 동안 흔한 남매에 뿌린 돈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다.

 

3, 만화책을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책(시리즈), '꼬마 흡혈귀'

우리집에 모셔놓은 꼬마흡혈귀 시리즈

    고마운 책(시리즈) 3가지 정도 추천하기 위해 적다가 긴가민가한 2가지를 싹~ 지웠다. '꼬마 흡혈귀'말고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다. 아이가 어느 정도 글 읽는 연습은 되었지만 두꺼운 책을 읽어내는 경험이 없다면 '꼬마 흡혈귀'를 쓱~ 건네 보길 바란다.

 

    '꼬마 흡혈귀'는 앙겔라 좀머 보덴부르크라는 작가의 어린이용 명랑 소설인데,  10살의 주인공 안톤과 흡혈귀 뤼디거가 친구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가 같은 10살인 초3에게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질 것이다. 보통 250쪽 내외 분량이고 한 페이지당 큰 글씨로 최고 18줄 정도, 주로 대화체이며 한 챕터당 귀여운 삽화가 1~2개 정도 들어 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현재 19권까지 나와있어 한번 읽기 시작하면 19권이 순삭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거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라 대체적으로 좋아하리라 예상되지만 혹 흥미를 느껴 하지 않는다면 처음엔 엄마와 같이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초3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책을 한 권씩 읽어내는 기쁨을 '꼬마 흡혈귀'로 누려보길 바라본다.